도시전설: 소련우주비행사와 연필.
갓 작대기 하나를 달고 배치받은 곳은 철원 근처의 야트막한 산 꼭대기에 있는 SAM site였다.
번듯한 내무실 건물과 달리 다른 사무실들은 모두 시멘트 블럭과 벽돌, 나무로 대충 지어놓은, 말 그대로 임시 주둔지와 마찬가지.
신참, 쫄다구의 삶은 어디라도 같다. 고참들 이름을 외우고, 성격을 파악하고, 눈치와 센스가 똘똘함과 개념없음을 좌우하는 시기. 어느날 고참이 내게 구리스펜을 가져오라고 시켰고, 난 빈통 무게가 20kg짜리 펌프식 그리스주입기에 그리스 8kg를 눌러담아서 고참 앞에 대령했고, 이후로 그 고참의 제대까지 구리스로 불려야했다.
갓 작대기 하나를 달고 배치받은 곳은 철원 근처의 야트막한 산 꼭대기에 있는 SAM site였다.
번듯한 내무실 건물과 달리 다른 사무실들은 모두 시멘트 블럭과 벽돌, 나무로 대충 지어놓은, 말 그대로 임시 주둔지와 마찬가지.
신참, 쫄다구의 삶은 어디라도 같다. 고참들 이름을 외우고, 성격을 파악하고, 눈치와 센스가 똘똘함과 개념없음을 좌우하는 시기. 어느날 고참이 내게 구리스펜을 가져오라고 시켰고, 난 빈통 무게가 20kg짜리 펌프식 그리스주입기에 그리스 8kg를 눌러담아서 고참 앞에 대령했고, 이후로 그 고참의 제대까지 구리스로 불려야했다.
# by | 2008/05/03 15:33 | 다이어리 | 트랙백 | 덧글(2)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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